인터뷰>>이상락 센터장 / 성남시외국인주민복지지원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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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이상락 센터장 / 성남시외국인주민복지지원센터

“내∙외국인이 공존하며 함께 미래를 열어야”

  • 김판수
  • 등록 2017-05-27 15:28
  • 조회수 202
[ 다문화일보 ] 김판수 기자

문화해설사 양성, 이주여성 8명 남한산성 해설사 취업

중국동포 간병사 수업 등 시대 흐름에 맞는 강좌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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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락 성남시외국인복지지원센터장

“저희 센터가 외국인들만 오는 기관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아요. 외국인들을 위한 시설이긴 하지만 내외국인들이 함께 찾아와 공존하고 소통하며 미래를 열어가는 기능을 수행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상락 성남시외국인주민복지지원센터 센터장은 다문화일보와 인터뷰에서 외국인들만을 위한 사업이 아닌 내∙외국인, 시민사회와 함께 성남시 다문화사회를 한층 발전시키는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센터장은 “이곳은 외국인들을 위한 시설이지만 위치적으로도 그렇고 외국인만이 아닌 지역사회 시민들과 함께 섞이지 않으면 백날 해봐야 별 의미가 없다”며 “인근 번성로 상인회장에게도 상인들 회의가 있으면 여기 회의실을 맘놓고 사용하도록 하고 서로간에 친숙해지고 공존하는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말했다.

성남시외국인주민복지지원센터는 성남시 수정남로 10 제일프라자 2층에 2014년 입주했다. 이곳은 전철 태평역 바로 앞에 위치해 있으며 수진1동 번성로 주변에 중국동포가 집중 거주하고 있어 중국인들이 많이 찾아와 다양한 상담과 프로그램을 이용하고 있다.

이 센터장은 다문화 및 외국인근로자 상담지원 프로그램도 사회의 변화속도에 맞춰 신속히 트렌드를 따라가야한다고 강조했다.

“몇년전에 요양보호사 자격증 제도가 도입되면서 학원이 우후죽순 생겨나고 자격증 공부 붐이 일어 너도나도 자격증을 많이 땄지만 막상 일을 해보니 고되고 힘들어서 대부분 가정으로 가는 방문요양 정도이지 병원 중환자실에서 대소변 받아내는 일은 기피해 결국 장롱면허가 됐다. 병원에 가보면 우리나라 사람들은 없고 중국동포들이 환자 대소변 받아내면서 그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50세, 60세 심지어 70세 되는 중국동포 할머니도 간병사 일을 한다”며 “그래서 작년에 설문조사를 한 결과 중국동포 간병사 자격증 프로그램을 운영키로 했다”며 “그게 취업도 잘되고 수입도 괜찮아서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 센터장은 직원들이 신나게 일하는 즐거운 직장분위기가 업무효율도 좋고 성과면에서도 최대 능률을 올릴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지만 막상 취임해 보니 센터 조직분위기가 좋지않아 어려움을 겪었다며 과감한 개혁을 통해 안정된 직장분위기를 만드는데 성공했다.

“처음 취임했는데 분위기를 보니까 직원간 불협화음이 극심했다. 직원 개개인의 능력은 모두 뛰어났지만 동료간 불협화음으로 상사가 있건 없건 동료간에 큰소리로 언성을 높여 싸우는가 하면 조직이 엉망이어서 애를 먹었다. 그런 직원들을 설득시켜 당시 직원들을 모두 정리하고 새롭게 인적쇄신을 단행하고 나니 조직력이 훨씬 능률적으로 강화됐다.”

센터는 외국인노동자들의 이용률이 높아 의사, 간호사, 약사, 봉사자들로 구성된 의료봉사단이 무료진료를 체계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치과, 양방, 한방 등을 매월 첫째 주만 빼고 매주 정기적으로 휴일에 실시하고 있다.

중국 조선족 상담사 남녀 2명이 임금체불이라든가 노동상담을 체계적으로 진행하고 있어 만족도가 높다. 최근에는 결혼이주여성들이 많다보니 체류비자, 가사문제 등 상담이 많다.

이 센터장은 “상담이 과거에 비해 다양하다. 이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시에 건의해서 베트남, 필리핀, 일본 출신 상담사를 배치하고 해당 국가 사람들이 문제가 있을때 경찰서, 법원, 검찰청에 다니며 통역지원을 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 가지못하는 결혼이민자들이나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한국어교육 기초반, 중급반 등 수준별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성남관내 초등학교에 다니는 결혼이주 엄마들이 가정통신문을 잘 볼 줄 몰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점을 감안, 8월부터 가정통신문 1:1 멘토 자원봉사단을 운영하고 다문화신문을 볼 줄 모르는 엄마들에게 신문을 볼 수 있도록하는 문화프로그램과 합창단, 필리핀공연단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젊은 이주민들은 노래도 잘하고 춤도 잘추고 재능있는 사람들이 많다. 필리핀 친구들은 노래와 춤에 소질이 많아 전통춤을 매주 쉬는날 공간을 제공해 연습을 하도록 하고 조선족 여성들도 우리춤 연습을 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해 다양한 문화가 어우러지도록 하겠다”.

이 센터장은 “성남은 안산이나 화성처럼 공장이 별로 없기 때문에 외국인노동자가 별로 없다. 그래서 작년부터 센터사업을 자조모임 방향으로 가자해서 실질적으로 효율적인 프로그램으로 방향을 변경했다. 운전면허수업이나 컴퓨터, 요리교실, 바리스타 등 여러 가지를 해 봤지만 크게 도움이 되지 않았다. 그래서 생각한 것이 작년에 남한산성 문화해설사 양성과정을 운영해 문화해설사 8명이 취업했다”고 말했다.

그는 “남한산성이 유네스코에 등재되니까 중국, 일본 등지의 외국인관광객이 몰려오기 시작했다. 사실 남한산성은 중국청나라한테 인조왕이 항복했던 치욕스런 현장이다. 그래서 역사에서도 별로 조명되지 않았고 홀대받았던 곳인데 유네스코에 등재후 치욕의 역사도 소중한 문화유산이라는 소중한 교육을 알릴 필요가 있다해서 최근 관광객이 증가했다. 외국관광객에게 보다 정확한 해설을 위해 중국, 일본, 등 국가 이주여성들에게 문화해설사 교육을 시켜 8명의 합격자가 성남시가 채용돼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문화해설사로 활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센터에는 현재 필리핀, 베트남, 중국, 한국 등 6명의 상담사가 매월 358여건의 상담활동을 통해 외국인들이 한국사회에서 차별받지 않고 안정적인 삶을 유지하도록 돕고 있다.

성남시외국인주민복지원센터 : 성남시 수정구 수정남로 10 제일프라자 2층 전화 : 031-754-70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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